사제락(Sazerac) - 19세기 뉴올리언스의 향기를 담은, 클래식한 위스키 칵테일
2025. 5. 8. 13:09ㆍ칵테일 레시피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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레시피
- 라이 위스키 60ml (또는 코냑)
- 큐브 슈가 1개
- 페이쇼 비터스 2~3대시
- 앱생트(또는 페르노) 약간
- 얼음, 레몬 제스트
만드는 법
- 락 글라스를 준비해 앱생트를 아주 소량 붓고 잔을 돌려 코팅한 후 남은 앱생트는 따라낸다.
- 다른 잔에 큐브 슈가를 넣고 페이쇼 비터스를 떨어뜨린 뒤, 약간의 물을 더해 잘 으깬다.
- 여기에 라이 위스키와 얼음을 넣고 섞는다.
- 앱생트로 코팅한 잔에 얼음 없이 따라 붓는다.
- 레몬 제스트를 트위스트하여 향을 입히고, 가니시하면 완성!
레시피의 변형
- 원래는 코냑으로 만들었지만, 지금은 라이 위스키가 주로 사용됩니다. 좀 더 부드러운 맛을 원하면 코냑으로 해보세요.
- 설탕 시럽으로 대체해 간편하게 만들 수도 있지만, 큐브 슈가를 직접 으깨는 방식이 전통적입니다.
- 비터스는 페이쇼를 사용하지만, 앙고스투라를 섞어 복합적인 풍미를 더하기도 합니다.
유래
사제락은 1800년대 중반 뉴올리언스에서 탄생한 칵테일로, 세계 최초의 칵테일 중 하나로 손꼽힙니다. 이름은 원래 사용되던 코냑 브랜드 '사제락 드 포자르'에서 유래했습니다. 뉴올리언스의 대표적인 바 ‘사제락 바(Sazerac Bar)’에서도 그 전통을 이어가고 있으며, 이 도시는 지금도 사제락의 고향으로 여겨집니다.
맛과 감상
짙고 건조한 위스키의 풍미와 함께, 페이쇼 비터스 특유의 약초 향, 그리고 앱생트의 허브향이 섬세하게 입안을 감쌉니다. 단맛은 최소한이며, 무게감 있는 고전적인 맛이 인상적입니다. 한 잔을 천천히 음미하며 즐기기에 적합한 칵테일입니다.
이런 사람에게 추천합니다!
- 클래식 칵테일의 깊이를 느끼고 싶은 사람
- 위스키의 진한 맛과 허브향의 조화를 즐기는 사람
- 역사적인 칵테일에 관심 있는 사람
- 한잔의 술로 여유를 즐기고 싶은 이 밤의 철학자들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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